불안한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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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원미숙 작성일24-03-22 10:21 조회47회 댓글0건본문
상담종류 | 성인상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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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메일 | mswon@sangji.ac.kr |
휴대전화 | 010-5375-4846 |
상담일시 | 3월 29일(금) 가능 |
저는 50세 직장인입니다. 현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는데 1년전 현 부서에 발령을 받아 2~30대 초반인 젊은 직원들과 일을 하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싶은 욕구가 많았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고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. 그러면서 나 자신이 젊은 직원들에게 굉장히 조심조심하고, 하고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그 속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고요.
또, 큰아들이 대학 3학년인데 요즘 아이가 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지적을하고 불만이 있어 속상하고 우울한 마음이 듭니다. 좀 더 생각해보니 큰아이에 대해 늘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. 늘 부족해 보이고, 걱정되는 것을 느껴 안 그러려고 하는데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또 그 감정이 올라옵니다.
예전에 제가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강박이 좀 있다고 힘들면 약먹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. 가만히 생각해보니 착한사람, 윤리, 도덕, 예절 그런 것에 많이 집착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.
또, 갈등은 피해가고 맞닥드리기 싫어해서 싸우기보다는 내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거나 굽히는 쪽으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. 결국 속마음을 안 보여줍니다.
남편은 자기주장이 강했었고 내 의견을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갈 때가 많아 갈등이 생기니 어느 시기부터는 남편이 원하는 쪽으로 대부분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러니 갈등은 없는대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 시댁 식구들의 요구가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. 그 요구를 거부하려고 하니 또 불안한 마음이 올라옵니다.
많은 문제들을 적었네요.